'맹장염'이라고 불리는 충수염, 충수돌기염(appendicitis).
그와 관련된 해부학에 관하여 살펴보자.
appendix(충수 혹은 충수돌기)는 vermiform appendix 혹은 cecal appendix 혹은 vermiform process라고 불린다.
손가락 모양으로, 맹관 형태(끝이 막혀있는 관 형태)로, 맹장(cecum)에 연결되어 있다.
'맹장(cecum)'은 대장(colon)에서 주머니 모양의 구조물로, 대장과 소장의 연결부위에 위치한다.
'vermiform'은 라틴어로 '벌레 모양의'라는 뜻이다.
충수는 흔적기관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수십년간 관점이 바뀌고 있다.
인간의 충수는 평균 9cm 이지만, 5cm에서 35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충수의 직경은 6mm 정도이며, 6mm 이상인 경우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있는 충수로 볼 수 있다.
이제까지 발견된 가장 긴 충수는 26cm이다.
충수는 대개 우하복부에, 우측 골반뼈 근처에 위치한다.
충수의 base는 ileocecal valve(회맹판)의 2cm 아래에 위치한다.
이 위치는 'McBurney's point'라고 알려진, 복부 표면의 위치와 일치한다.
충수는 ileum의 아랫부분의 mesoappendix라고 알려진 mesentery(장간막)에 연결되어 있다.
충수의 위치는 다양하다.
위 그림과 같이 retrocecal(cecum의 뒷편)에 위치하는 경우가 가장 빈번한 64%를 차지하고
pelvic(골반) 방향 또한 32%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드물게 subcecal, postileal, preileal에 위치하기도 한다.
외과의사는 수술 전 복부 CT를 통해 충수의 위치를 확인하고
실제 수술에서 어느 위치에 있을지 예측을 하고 수술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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