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예후가 안좋기로 유명한 암이다.
미국의 자료와 국내 자료를 통해서
췌장암의 발생률 및 사망률을 포함한 역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위 자료는 미국 내에서 예측된 암 발생 건수와 사망 건수를 나타낸 표이다.
발생 건수 순서는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대장직장암, 피부암, 방광암 등에 이어서
췌장암은 11번째를 차지했다.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발생 건수는 다른 암들에 비해서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른쪽 열은 예측된 사망자 수를 나타낸 것이고
폐암, 유방암, 대장직장암 등과 함께 췌장암은 47,050명으로 7.8%를 차지했다.
발생률에 비해서 사망률이 높은 편임을, 따라서 예후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위 원형그래프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모든 인종에서, 남녀를 포함하여
췌장암 발견 당시의 stage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localized(primary site에 국한됨)는 11%를 차지했고
regional(주변 림프절에 전이됨)은 30%를 차지,
distant(타 장기에 전이됨)는 52%를 차지했다.
발견 당시에 이미 타 장기에 전이(4기 암)된 상태인 비율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위 막대그래프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모든 인종에서 남녀를 포함하여
각 stage에 대해 5년 상대생존율을 나타낸 것이다.
localized(1기-2기 암에 해당)의 경우에는 대략 40%의 5년 상대생존율을 보이고 있고
regional(2기- 3기 암에 해당)의 경우 13%,
distant(4기 암에 해당)는 3% 정도의 환자가 5년 후에도 생존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위 그래프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모든 인종, 남녀를 포함하여
연령 구간별로 새로 발생한 췌장암의 비율을 보여준다.
특징적인 것은 45세를 기점으로
45세 이전에는 발생 비율이 3%에도 못미치나
45세 이후에는 발생률이 증가하여 70세에 최대에 이른다.
췌장암은 고령의 환자들에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생각할 수 있다.
위 그래프는 사망률을 나이 구간별로 나타낸 것이고,
발생률과 마찬가지로 고령에서 사망률이 높고
45세를 기점으로 45세 이후에 사망률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국내 통계를 살펴보자.
2017년 한 해, 총 암 발생자 수는 232,255명이며
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에 이어
췌장암은 8위를 차지한다.
발생 비율은 3% 정도로 미국 통계치와 유사하다.
2016년도 자료와 비교하여 2017년의 발생자 수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2016년 6,722명에서 2017년 7,032명으로
발생자수는 310명이 더 늘었다.
이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간암 등이 발생자수가 줄어든 것과 비교하여
발생자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도 췌장암과 마찬가지로
발생자수가 증가했다.
위 그래프는
1993년부터 2017년까지 구간을 나눠
암발생자의 5년 생존율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등은
5년 생존율이 증가하였지만
췌장암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10.6%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2.2%로
불과 1.6%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다른 암들에 비해 2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르고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미미한 생존율 증가를 보일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 그래프는
1983년부터 2018년까지의
주요암종 사망률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위암, 간암, 폐암은 최근 사망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장암은 1983년부터 사망률이 증가하다가
최근 증가 추세가 누그러짐을 알 수 있다.
반면 췌장암은
1983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한 사망률 증가 추이를 보인다.
1983년에 비해 2018년, 25년이 지난 시점에
대략 12배의 사망률 증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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