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뇌출혈 등의 뇌졸중(stroke)과 심방세동(A. fib)과 같은 부정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수술을 준비하다 보면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의 환자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오늘 혈관외과로 협진이 온 환자분은
75세 남자 환자분으로 50갑년의 흡연력이 있고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으로 약물치료 중인 분이며 올해 2월 경에는 일과성 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으로 본원 신경과에서 항혈소판제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분이 경험한 TIA는 일시적인 좌측 팔이 힘이 빠지고 감각이 저하되었다고 하며 대략 10초간 지속되고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환자분은 양측 서혜부 탈장으로 수술받기 위해 외과로 입원하신 분이며,
전신마취 하에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수술 전 위험도 평가를 위해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고
심방세동으로 순환기내과 수술 전 협진,
TIA 병력으로 신경과 수술 전 협진을 진행했었다.
이전에 시행했던 brain MRI에서
Severe stenosis, right proximal ICA
Mild stenosis, left proximal ICA
위와 같은 소견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신경과에서는 혈관외과로 의견을 물어왔다.
Brain MRA 상 Rt ICA stenosis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carotid artery에 대해서 duplex sonography로 재확인을 하기로 하였고, 항혈소판제 사용 중이며 stroke 위험성이 높아 탈장 수술은 연기하기로 했다.
환자분의 carotid duplex scan 결과
Right internal carotid artery: total occlusion
상기 소견이 있었다.
앞서 포스팅했던 경동맥 내막절제술(carotid endarterectomy)은
일반적으로 경동맥이 완전히 폐쇄된 경우에는 적응증이 되지 않는다.
만성적으로 완전히 막힌 내경동맥의 혈전제거술은 수술에 따르는 위험이 크고, 경동맥 완전 폐쇄 환자에서는 색전증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환자분은 혈관외과적으로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되지 않아 경동맥 수술도 불가한 상태였다.
결국 항혈소판제를 유지하며 신경과 외래 추적관찰을 하기로 했다.
환자분은 이미 기저질환으로 심방세동도 있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도가 더욱 높은 분이다.
오늘은 심방세동(A. fib)과 뇌졸중(stroke)의 관계를 알 수 있는 CHA2DS2–VASc score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챠드스바스크 점수를 위 환자에 대입해보면
* reference
wikipedia
외과학